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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극단 신임 예술감독에 나상만 전 경기대 교수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문화예술회관은 광주시립극단 신임 예술감독으로 나상만(61) 전 경기대 교수를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나씨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목포 문태고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연극학을 전공했다.
1983년 광주시립극단과 첫 인연을 맺고 베니스의 상인, 자작 희곡 초신의 밤 등을 연출했다.
전주시립극단과 서울극단 등에서 70여 편에 달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또 러시아 국립예술원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6년 귀국해 상명대·경기대 등 대학 강단에서 연기와 연출 분야 강의를 했다.
특히 숭실대에서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원을 창설해 연기자와 연기지도 교수 등 후학을 양성했다.
나씨는 러시아 유학 1세대로 한국에 연기교육의 바이블인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을 정착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시는 나씨에 대한 신원조회를 거친 후 위촉할 예정이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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