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회사 대리점, 지적장애인 약점 활용 이득 챙겨
충북참여연대, 통신회사에 관련 피해 질의서 보내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6일 지적장애인 대상 통신기기 판매 피해 예방을 위한 질의서를 이동통신회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충북참여연대는 질의서에서 "최근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고가의 요금제 계약을 하게 만든 대리점이 잇따라 적발됐다"며 "지적장애인의 약점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일은 몰지각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리점원이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부당한 휴대전화 판매를 했을 때 본사는 대리점에 어떤 책임을 물을 것인지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드러나지 않은 피해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적장애인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리·감독하는 전담기관을 본사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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