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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LIV 이적에 이득 본 선수들…순위 한 계단 올라 Q스쿨 면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뜻하지 않게 이득을 본 선수들이 생겨났다.
AP통신은 12일 "매켄지 휴스(캐나다)와 칼 위안(중국)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라고 이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람이 2022-2023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에서 빠지면서 원래 51위였던 휴스는 50위로 한 계단이 오르게 됐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휴스는 2022-2023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에게 주는 2024시즌 상금 2천만 달러짜리 7개 대회 출전권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51위는 2천만 달러 상금 대회 가운데 첫 2개 대회 출전권만 확보하는 자리였다.
또 위안은 원래 14일 개막하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나갈 예정이었지만 페덱스컵 순위가 126위에서 125위로 한 계단 오르면서 퀄리파잉스쿨을 치르지 않고도 2024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는 행운을 누렸다.
앨릭스 스몰리(미국)는 61위에서 60위가 되면서 2천만 달러 대회 2개에 나갈 자격을 얻었다.
또 사히스 시갈라(미국)는 31위에서 30위가 돼 2024년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람과 함께 LIV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돌았던 토니 피나우(미국)는 이날 PGA 투어 잔류를 선언했다.
피나우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2024년은 나의 PGA 투어에서 맞이하는 10번째 시즌"이라며 "멕시코와 휴스턴에서 타이틀 방어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혀 LIV 골프로 이적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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