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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한 남양주시장 자족도시 환경-건축-예술 ‘탐문’

조광한 남양주시장(완쪽)이 최열-승효상-임옥상 전문가에게 남양주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자족도시 조성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그 길로 들어서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고, 다양한 DNA 확보가 해법에 키워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환경-건축-미술계 전문가를 통해 DNA 확보는 물론 남양주 발전에 길을 물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7일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과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임옥상 미술연구소장 등을 집무실로 초청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남양주시 미래 발전을 위해 자문을 요청했다.

이날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시가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획일적이고 균형적이지 못한 이중-삼중 규제로 도시의 조화로운 발전과 경관을 해치고 있는 실태를 토로했다.

이어 미흡하기 짝이 없는 광역도로 정책 때문에 시민이 겪는 교통 불편과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를 동시에 해소하려면 철도 개선이 무척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최열 이사장과 승효상 위원장, 임옥상 소장 등은 광역도로 확장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경춘천 철도를 7호선 및 분당선과 직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데 공감했다.

승효상-조광한-최열-임옥상 전문가(좌에서 우로) 자문 기념촬영. 사진제공=남양주시

특히 승효상 위원장은 “생활에 필요한 규제 해소와 서울과 같은 개발보다는 규제를 이용한 개발로 도시와 농촌의 조화, 마을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 남양주만의 특성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등 전체적인 도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자문했다.

임옥상 소장은 “공공영역 디자인 몇몇 포인트를 고급스럽게 해서 주변의 디자인을 선도하면 민간이 따라오게 되며, 지역 시민단체의 작은 축제를 활성화하면 시민 소통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제언했다.

조광한 시장은 또한 “팔당호에 집중된 수도권의 취수체계를 국가 안보적 측면에서 취수구를 다중 수계로 논의돼야 할 시점”이라며 “현 시점에서 취수구 다중 수계 분산이 어렵다면 팔당호 특성상 상류로 분산하는 상수원 네트워크 방안이라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조광한 시장과 최열 이사장, 승효상 위원장, 임옥상 소장은 와부읍 팔당에 들어설 남양주시 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국립미술관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등을 논의하고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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