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스트암호화폐 상승세 ... 비트코인 4000달러 근접
■비탈릭 부테린, 암호화폐 투자 내역 공개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암호화폐 투자 내역을 일부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테린은 이더리움에 투자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닷지코인, 지캐시 등 다른 암호화폐 투자 규모는 10% 정도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외 클리어매틱스, 스타크웨어 등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월 말 예정된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에 대해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비트메인, 지난해 3분기까지 5억달러 손실 추정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채굴기업인 비트메인이 지난해 3분기까지 5억달러 가량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CCN 등 외신이 보도했다. 홍콩 거래소에 제출된 비트메인의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비트메인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총 30억달러의 매출에 5억달러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3분기 매출 저조와 함께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트메인은 5억달러 손실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빠른 시일내에 명확한 기업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30대 투자가들 “주식보다 암호화폐 시장 신뢰”
밀레니얼 세대라 불리는 20~30대 투자가들은 기존 주식시장보다 암호화폐 시장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대 투자가의 43%가 미국 주식시장보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더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40~50대 투자가의 77%가 주식시장을 더 신뢰한다고 응답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이같은 경향은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밀레니얼 세대가 전통 금융시장과 정부의 역할에 대한 신뢰가 약하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태국, 134만달러 규모 채굴 사기 발생
친암호화폐 국가로 불리는 태국에서 134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채굴 사기 사건이 발생, 집단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보도했다. 크립토마이닝.팜(CryptoMining.Farm)으로 불리는 태국의 채굴업체가 연간 수익률 70%를 내걸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사기 행각을 벌인 것. 태국 경찰은 총 140명의 피해자로부터 134만달러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상승세 … 비트코인 4000달러 근접
20일 오전 암호화폐 시장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1% 오른 3919달러를 기록, 4000달러선에 바짝 접근했다. 리플도 1.52% 상승한 32센트를, 이더리움은 0.03% 하락한 144달러를, 이오스는 5.45% 상승한 3.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한 종목도 적지 않지만 낙폭은 크지 않으며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 추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