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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독 영입’ LA 에인절스, ‘FA 시장 큰 손’으로 나서나?

조 매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동아닷컴
새 감독을 선임한 LA 에인절스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큰 손’으로 나설까? 구단주도 전폭적인 지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

LA 에인절스는 17일(한국시각) 새 감독으로 시카고 컵스를 떠난 조 매든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3년-1200만 달러의 계약 조건.

앞서 LA 에인절스는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 인선 작업에 나섰고, 시카고 컵스를 우승시킨 매든 감독을 영입했다.

LA 에인절스가 원하는 것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월드시리즈 우승. LA 에인절스는 지난 2014년 이후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처참하다. 72승 90패 승률 0.444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무려 35경기 뒤졌다.

지난 1999년 이후 처음 당한 90패. 그만큼 팀 사정이 좋지 않다. 이에 아스머스 감독을 경질한 뒤 매든 감독을 영입한 것.

하지만 매든 감독은 마법사가 아니다. 팀 체질 개선과 선수 영입이 있어야 성적이 나올 수 있는 것. 이에 LA 에인절스의 대규모 선수 영입 가능성이 보이는 것이다.

또 LA 에인절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는 돈을 아끼는 유형이 아니다. 새 감독 부임을 축하하는 선물을 안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LA 에인절스가 위치한 미국 서부 해안가는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 이번 FA 시장 최대어 게릿 콜 역시 서부 해안가 팀으로 가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아직 LA 에인절스의 구체적인 선수 영입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가 특급 FA를 영입할 상황은 만들어졌다.

마운드 보강 카드로 콜은 물론 류현진이 LA 에인절스로 갈 수도 있다. LA 에인절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얻는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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