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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트렌드 백화점 세일기간 연장·리빙 대세·온라인은 필수

세일 기간을 늘리고 리빙 상품을 메인으로 앞세우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백화점 정기세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선물하기 서비스로 모바일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25일 시작하는 백화점 가을 정기세일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먼저 가을 정기세일 기간을 전년 대비 일주일 정도 늘렸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운영 기간을 늘려 고객 분산 및 소비 진작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정기세일 메인 상품도 기존 패션에서 코로나19가 낳은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다는 뜻의 신조어)의 영향으로 가전, 가구, 주방용품 등 리빙으로 옮겨졌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상품기획자가 직접 뽑은 리빙 상품군 ‘40대 특가 아이템’을 마련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모바일을 활용한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30일까지 선물하기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15만 원 이상 구매 시 H포인트 1만 원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선물하기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상대방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히 보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쇼핑트렌드에 맞춰 자사 온라인몰과의 협업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10월 4일까지 롯데온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게스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27일까지 SSG닷컴에서 지고트, 아이잗바바, 아이잗 컬렉션 등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백화점 정기세일을 온라인 전용 행사로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신세계백화점 측 설명이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주일 늘어난 가을 정기세일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이 되도록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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