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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프리즘 LGU+·카카오 ‘스마트 교통’ 두 손 잡았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5G 기반 스마트 교통을 위해 손잡았다. 업무협약을 맺은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왼쪽)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 사진제공|LG유플러스■ 뜨거워지는 ‘5G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싸움

‘5G 미래 스마트 교통사업’ MOU
5G+플랫폼…모빌리티 고도화 기대
태스크포스 구성·C-ITS 추진 계획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5G를 제공하는 이동통신 기업과 모빌리티 플랫폼을 보유한 인터넷 기업이 뭉쳤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5G 기반 미래 스마트 교통 분야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긴급 출동 차량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 체증까지 막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두 기업은 협력사업을 위한 첫 단추로 이달 중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디바이스, 통신, 유지보수 등이 융합된 서비스·인프라 개발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 등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도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사업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C-ITS는 차량 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과 급정거, 낙하물 등 사고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울산, 광주 등 시범 실증 지역으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기 위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반 설비 공급 등의 사업 추진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에 기반한 교통 공유 플랫폼과 5G 기반 교통 솔루션 구현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별 서비스도 선보인다.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는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등의 플랫폼과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를 접목해 고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상무)은 “C-ITS, 스마트시티 같은 대규모 기업간 거래(B2B) 사업에서 양사의 질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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