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자치분권대학 어워드 ‘우수캠퍼스’ 선정

-올해 하반기 ‘스웨덴 학교’ 운영 예정

서울시청에서 열린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자치분권대학 어워드’에서 유성훈(가운데) 금천구청장이 ‘우수캠퍼스상’을 수상한 후 담당 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난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자치분권대학 어워드에서 ‘우수캠퍼스’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자치분권대학은 전국 39개 지자체로 구성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가 지원하는 교육과정으로 지방분권을 이해하고 실현하기 위한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첫 시행된 자치분권대학 어워드는 지난해 운영된 전국 22개 자치단체캠퍼스를 대상으로 우수한 실적을 보인 자치단체 캠퍼스, 수료생, 공로 교수 등을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구 관계자는 “수강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교육과정 수료율이 80%를 넘는 등 자치분권 이해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왔다”며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우수캠퍼스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지역에서는 금천구, 강동구, 도봉구, 서대문구, 노원구 5개 자치구가 자치분권대학 캠퍼스를 운영했다. 올해는 11개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금천구는 2017년 자치분권대학 ‘기본과정’ 운영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기본ㆍ헌법과정’을 운영해 2년간 총 1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심화과정으로 ‘스웨덴 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스웨덴 학교는 스웨덴의 민주주의 선진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자치분권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토론식 교육프로그램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자치분권대학 어워드에서 우수캠퍼스로 선정돼 이번 수상이 더욱 값진 것 같다”며 “주민 가까이에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골목길 구청장으로서 주민이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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