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마지막 무대서 눈물…일부 팬들 ‘떼창’위로

[최정훈 공연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인디밴드 잔나비 리더 이자 보컬인 최정훈이 부친의 ‘김학의 성접대 연루’의혹 속에서도 25일 열린 ‘한수원아트페스티벌 2019’무대에 올라 눈물을 쏟아냈다.

공연 전날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 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자진 탈퇴한 데 이어 보컬인 최정훈 또한 ‘김학의 성접대’에 아버지가 연루되면서 이날 행사에 잔나비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잔나비는 하루 전 키보드 유영현이 탈퇴를 선언하고 보컬 최정훈이 아버지 관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예정된 무대에 올라 관심이 집중됐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유영현을 제외한 4명의 멤버가 무대에 올랐다. 잔나비 최종훈은 무대를 이어가다 끝내 눈물을 보였다. SNS 등에 올라온 잔나비 무대 영상에서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르던 최정훈이 결국 울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일부 관객들은 떼창을 하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고.

한편 최정훈은 이날 무대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 관련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처참한 마음을 안고 글을 쓴다”며 “잔나비와 페포니 뮤직은 팬분들과 많은 관계자분들이 무대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보셨던 바대로 밑바닥부터 열심히 오랜 기간에 걸쳐 처절하게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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