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조선산업센터 지원받은 기업 110억 수주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재단법인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광역협력권산업육성 산업다각화지원사업 수혜기업인 (유)두성중공업이 올해 상반기 110억원대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광역협력권산업육성 산업다각화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및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도내 중소기업의 사업전환·다각화를 위한 기술지원으로 고용 및 매출창출 동력을 마련코자 시행됐으며, 총 14억3000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사업다각화 지원사업 수혜를 받은 영암 대불산단 두성중공업(대표 안창석ㆍ사진)은 1996년부터 조선기자재 제작을 주 사업으로 영위한 기업으로, 최근 조선불황에 따라 사업다각화를 위해 국내외 정유 및 석유화학공장에 공급되는 산업용가열로 제작사업과 발전플랜트 산업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온 기업이다.

두성중공업은 지난 4월에는 (주)제이엔케이히터로부터 충남 대산소재 현대케미칼에 설치 될 열분해가열로 설비를 수주받고, 6월에는 여수산단 소재 YNCC에 설치될 나프타분해(NCC)가열로를 연이어 수주하여 상반기 수주 110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국내외 대규모 신증설 석유화학공장 건설사업이 확정되면서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두성중공업 안창석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로 대불산단이 조선해양산업 중심에서 석유화학플랜트산업 분야로 사업다각화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산업단지의 개편(고도화사업)을 추진하는 정부에서도 역내 연관산업의 인프라 확대를 위한 중소기업의 공장증설 및 설비투자의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수주로 조선업 불황으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대불산단 경기활성화와 신규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테크노파크 유동국 원장은 “최근 조선산업 경기불황의 여파로 인한 지역경제의 충격을 조속히 극복하고, 전남 조선해양 전후방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사업다각화 모델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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