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장애인 이동 편의 늘린다

광진구청에 설치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모습.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어르신과 중증장애인의 주요 이동수단인 전동보장구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소’를 확대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중증장애인의 사회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대상자는 늘어나는 반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충전소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접근성 및 이용빈도가 높은 행정청사, 장애인시설, 교통시설(지하철역사) 등에 8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또 기존에 운영하던 충전소 4개소 중 노후화된 2개소는 전면 교체했다.

이번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1시간 충전 시 약 70% 충전이 가능하고 전동보장구 바퀴 공기주입기와 휴대폰 충전기까지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자양3동에서는 휠체어가 필요한 구민을 위해 ‘찾아가는 휠체어 무료대여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휠체어 단기 대여기관의 부족, 휠체어 직접수령 및 반납 등 기존 휠체어 대여사업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자양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마련했다.

신청 대상은 등록장애인 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부상을 입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 자양3동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대여는 유선 또는 방문(신분증 지참)해 신청할 수 있고 대여 기간은 1주일이며 1회에 한해 1주일 더 연장 가능하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분들이 이동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불편함이 해소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복지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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