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장단 먼저 선출' 주장에…주호영"힘으로 밀어붙이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호영 원내대표, 김종인, 이종배 정책위의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끝나기 전 국회의장단을 먼저 선출할 수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놓고 "다수의 힘으로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의사"라고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원 협상은 의장단 뿐 아니라 상임위원장 배분이 끝난 다음 한 게 지금껏 관례"라며 원 구성 협상의 일괄 타결 뒤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는 입장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상생과 협치는 입으로만 외치는 '구두선'이냐"며 "국가적 위기에 국정 과제를 하나하나 신속히 처리해도 부족할 판에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게 있다"고도 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원구성 진통은)협상 과정 중 일어나는 일이지만 관행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힘을 보탰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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