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음악회' 남상미, 평화의 메시지 담은 시 '한 사람' 낭독…"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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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8월 18일 방송된 KBS '2019 평화 음악회 - 꿈을 꾸다'에서 평화의 마음을 담은 시 '한 사람'을 낭독한 배우 남상미

8월 18일 생방송된 KBS ‘2019 평화 음악회 ? 꿈을 꾸다’에서 진행을 맡은 배우 남상미가 평화를 향한 마음을 담은 이병철 시인의 ‘한 사람’을 낭랑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낭송해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일요일 저녁을 평화를 향한 마음을 담은 음악으로 물들인 ‘평화 음악회’는 대한민국이 꿈꾸는 평화를 음악과 스토리로 풀어낸 특별한 음악회로 18일 저녁 8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날 평화를 염원하는 순백의 의상으로 무대 중앙에 선 남상미는 평화를 향한 마음을 담은 이병철 시인의 아름다운 시 ‘한 사람’을 낭독했다. 남상미는 차분하고 진심 어린 목소리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평화가 곧 세상의 평화를 향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아름다운 시를 전했다. 남상미의 따뜻한 목소리가 전한 '한 사람이 평화로우면 그 세계 또한 평화롭다. 세계의 평화를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평화가 되어야 하는 것은 당신이 그 한 사람인 까닭이다' 라는 시 구절은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파고들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 날 평화와 화합의 메신저가 된 남상미의 차분한 진행과 함께 펼쳐진 ‘평화 음악회’는 가요, 클래식, 국악, 힙합 등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아티스트가 KBS 오케스트라, 서울 팝스오케스트라 라이브와 함께 음악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렸다. 아역배우 문우진과 댄스크루 저스트절크가 오프닝을 열었고 서영은은 평화의 염원을 담은 장소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인순이, 타이거JK & Bizzy, god 유닛 HoooW(호우), 벤, ‘슈퍼밴드’ 초대 우승팀 호피폴라, 크로스오버 그룹 컨템포디보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 열정적으로 호흡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아름다운 연주, 국악인 오정해의 무대,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하모니 역시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인 18일 KBS 1TV에서 방송된 ‘2019 평화 음악회 ? 꿈을 꾸다’는 KBS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공동주최했고 음악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향한 메시지를 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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