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욱 OK저축銀 감독, 선수시절 친정팀에 V리그 데뷔전 승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43)이 프로배구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선수시절 친정팀 삼성화재를 상대로 거둔 승리여서 의미는 더욱 컸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전망을 밝혔다.

16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9∼2020 도드람 V리그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석진욱은 올해 OK저축은행에서 생애 첫 지휘봉을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19점), 레오(15점), 박원빈(9점), 손주형(8점)의 고른 득점으로 삼성화재를 앞서갔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24-26으로 내줬지만 내리 3세트(25-18, 25-21, 25-22)를 따내며 역전승했다.

박철우(28점)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삼성화재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산탄젤로(8점)가 공격성공률 46.15%를 기록하며 부상에서 회복세를 보인 것은 희망적이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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