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회복 예상보다 빠르지만 전망은 불확실”

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향후 경제 진로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완전한 경제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30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청문회에서 증언한다.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끝날 때까지 초저금리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우리가 중요한 새 국면에 진입했고, 이것이 예상보다는 빨리 이뤄졌다”면서 “경제활동의 반등은 환영할 만하지만, 코로나19를 통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참여하기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경기 회복은 이뤄질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이 예상보다 빨리 경제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소비와 고용이 다시 증가하는 회복세가 조기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최근 경제활동 재개와 동시에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어 경제 정상화 조처를 유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파월 의장도 서면 자료에서 “경제 회복 시기와 강도에 관한 커다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정부가 각급 단위에서 과감한 재정 정책을 서둘러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부와 의회는 지금까지 3조달러에 이르는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고, 현재 추가 부양책 도입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백악관, 공화당, 민주당은 추가 부양책 도입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도 시기와 방법 및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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