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좌’ 빅터한 “나는 한국+브라질 코브라질리언… 축구는 한국 응원”(라디오스타)

드러머이자 유튜버 빅터한(사진·한국명 한희재)이 국적을 ‘코브라질리언’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 도른자 특집’에는 빅터한을 비롯해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 배우 고은아, 마술사 이은결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정 진행자(MC) 김국진은 “스스로 지은 별명이 있다던데 무엇이냐”고 빅터한에게 물었다.

빅터한은 “국적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때마다 혼혈이라고 말하는 게 귀찮아서 ‘코리안’과 ‘브라질리언’을 합쳐 ‘코브라질리언’이라고 한다”고 자신의 별명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브라질 사람이고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며 “어머니가 5살 때 브라질에 이민을 가셨고 현재 귀화해서 한국 국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수 이지혜는 “축구 경기 때 어느 팀을 응원하느냐”고 물어 빅터한을 당황하게 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빅터한은 “한국”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브라질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징병제 국가’라며 브라질 군대에 가야 하는 사실도 알렸다.

빅터한은 “한국은 다행히도 귀화자라서 군대 면제가 됐다”며 “하지만 브라질 군대는 아직 해결이 안 됐다”고 밝혔다.

한편 빅터한은 연습생 생활 8년 만에 밴드 그룹 ‘어바우츄’(About U)로 데뷔해 그룹 리더 및 드러머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3월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무대에서 드럼스틱을 부러뜨리는 과격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소속사에서 퇴출당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팬들이 붙여준 ‘드럼의 본좌’라는 뜻인 ‘드럼좌’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그의 유튜브 채널인 ‘드럼좌 – Victor the Drum Destroyer’는 개설 약 3개월 만에 구독자가 37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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