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父 서세원, 나와 제일 친해…母 서정희에겐 ‘이혼선배’인 내가 위로”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38·사진)가 아버지 서세원과 어머니 서정희의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는 ‘나는 이혼 가정의 자녀입니다’라는 주제로 게스트 서동주가 출연했다.

서세원과 서정희의 부부 싸움을 목격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서동주는 “싸운 기억은 당연히 남아있다”며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는 기억”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당시에는 어리고 이해가 안 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혼란스러웠다”며 “어른이 된 후에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 서세원에 대해 “아빠는 가족 중에 나와 제일 친하고 취미도 비슷했다”며 “어떻게 보면 엄마 편을 든 게 아니냐. 그래서 아빠가 많이 섭섭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화가 많이 나 있어서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며 “그 기간이 굉장히 오래됐다”고 털어놨다.

엄마 서정희에 대해서는 “초반에 불안한 상태였는데 지금은 아주 잘 지낸다”며 “자신감도 생겨서 굉장히 즐겁게 살고 계신다”고 전했다.

서동주는 “내가 (엄마보다) 먼저 이혼했다”며 “그래서 엄마한테 ‘내가 선배야. 조금만 참으면 괜찮아져’라며 위로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세원과 서정희는 지난 1982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EBS 1TV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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