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는데”...김수미가 친정 온 딸 때문에 화장실에서 눈물 흘린 사연
배우 김수미(66) 씨가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미 씨는 1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했다. 그는 이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수미 씨는"입덧이 너무 심했다. 우리 친정엄마가 해준 겉절이 한입만 먹으면 입덧이 멈출 것 같았다. 근데 엄마가 일찍 돌아가셨다. 열여덟에"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그게 너무 원통했다. 그래서 우리 딸이 6살 때 자는데 새끼손가락을 걸고 내가 맹세를 했다"고 밝혔다.
이하 SBS '미운우리새끼'
김수미 씨는"'먼 훗날 네가 애를 가져서 입덧할 때 엄마가 해주는 반찬이 정말 먹고 싶다 그럴 때 엄마는 항상 너를 기다리고 있으마' 맹세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요즘 우리 딸이 친정에 오면 '엄마 나 뭐 해줘, 뭐 해줘' 한다"며 딸 이야기를 꺼냈다.
김수미 씨는"딸이 먹고 소파에서 늘어져서 자면, 저는 화장실에 가서 운다"고 고백했다. 그는"'수미야 잘 참았다. 행복이 별거냐, 바로 이거야'하면서 울었다. 우리 딸은 모른다"며 울컥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건모 씨 어머니는 김수미 씨를 보고 눈물을 훔쳤다.
김건모 씨 어머니는"똑똑하고 지혜로운 여인이다. 너무 많이 닮고 싶다"며 김수미 씨를 칭찬했다. 김수미 씨는"나는 공부는 많이 못 했다. 근데 똑똑은 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