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47번 확진자 동선 공개.. 장암주공 706동 일가족 확진자 중 둘째아들
의정부에 관내 47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의정부시청은 30일 47번 확진자의 발생 사실을 알리고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해당 확진자는 의정부시 장암동 소재의 장암주공706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씨로, 동두천중앙성모병원에서 야간 근무를 하는 임상병리사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7일 두통과 코 안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났고, 29일 오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검사 후 오후 10시 17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거 중인 확진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의 아버지 B씨와 형 C씨는 지난 27일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로부터 코로나19로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의 어머니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국가지정병원으로 옮기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의정부시청은 29일 오후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 감염이 장암주공7단지 706동에서 발생하고 있으니, 706동 거주자 및 20~28일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의정부시보건소 문의 및 진단검사를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의정부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