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톡 우디앨런 딸 딜런 팰로우 父에게 성폭행당했다

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수양딸 딜런 팰로우가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앨런은 이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팰로우는 18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인 CBS 디스 모닝(CBS This Morning)에 출연해 7세 때 아버지인 앨런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엄마의 고향 시골집 다락방에서 앨런에게 성폭행당했다. 그는 누워 있는 내 배 위에 장난감 기차를 올려두고서 내 중요 부위를 계속 만졌다"고 폭로했다.


수년 전부터 성폭행 사실을 폭로해왔지만, 엄마인 미아 패로우의 거짓말에 세뇌된 것이라는 앨런의 주장에 사람들이 쉽게 믿지 않았던 상황. 그는 "가장 황당한 건 내가 아버지한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걸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내가 그를 조종했다고 말하는 미친 얘기다. 내가 그를 세뇌시킨 게 아니다. 어머니만이 나를 믿어줬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방송 직후 앨런은 역시나 모든 의혹을 부인하며 반박했다. 그는 CBS 방송국에 "내가 딸을 성폭행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다"며 "이 사건은 단지 결별을 앞둔 아내가 분노에 차서 아이에게 나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며 세뇌시킨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오빠인 모세가 증인이다. 그는 미아 패로우가 딜런 패로우에게 너희 아버지는 위험한 성추행범이라고 늘 말해왔다라고 했다. 딜런 패로우는 그걸 믿었던 것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앨런은 할리우드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다. 대표작으로는 미드나잇 인 파리, 카페 소사이어티 등이 있다. 자신이 입양한 딸 순이 프레빈과 재혼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C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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