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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DB프로미오픈, 케빈 전 공동 선두 “욕심보다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하겠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9일 대유몽베르CC(경기 포천) 브렝땅, 에떼코스(파72, 7,16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이하 DB프로미오픈) 둘째 날 케빈 전(34, 뉴질랜드 교포, 한국명 전용찬)은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이 시간 현재 김민수(29), 정대억(30)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첫날 공동 4위에서 이날 개인 최저타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라 주말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2002년~2005년까지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지낸 케빈 전은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지난해 코리안투어 QT에 출전해 공동 37위로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 2008년 필로스오픈에서 공동 7위 기록이다.경기를 마치고 케빈 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경기소감은?욕심을 내지 않고 안전한 코스 공략이 주효했고 퍼트가 상당히 잘됐다. 후반 3~4개 정도 더 버디를 잡을 수 있었는데 못했던 점이 아쉽다. 샷감도 괜찮다.▲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 2013년~2017년까지 투어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2012년 말 아시안투어 큐스쿨에 응시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 뒤로 ‘골프는 나랑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골프를 잠시 그만 두고 용인대학교 스포츠생리학 전공의 석사와 박사 과정을 밟았다. 2018년 2월 박사 학위를 받고 학교를 졸업했다.▲ 2017년 말 코리안투어 QT‘에 응시 공동 17위로 2018년 투어에 복귀했다. 이유가 있다면?공부을 하다 보니 선수 생활하던 때가 그리워졌다. 큰 기대 없이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깜짝 놀랐다.▲ 약 6년만의 투어 복귀라 13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만 컷 통과했다.경기 감각이 떨어져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스포츠생리학을 공부하면서 배웠던 점을 골프에 응용하려고 보니 이론상으로는 잘 될 것 같았는데 실제로 그러지 못했다. 확실히 선수에게는 ‘감‘이 중요한 것 같다.▲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뛰고 있는 아버지(전만동, 60세)가 캐디를 해주고 있다.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은?10년 만에 캐디를 해주셨다. 10년 전에는 많이 싸웠다. 그린의 경사를 읽는 것에서부터 클럽 선택까지 의견이 많이 달랐다. 오늘 느낀 건 진작 10년 전에도 아버지 말을 들었어야 했다. 그땐 어렸을 때라 고집도 세고 내 주장만 밀고 나갔었다. 아버지와 함께 라운드를 해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게 된 것 같다.▲ 결혼은?2015년에 결혼했고 딸(5세)이 있다▲ 3, 4라운드 각오는?매 홀마다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겠다. 큰 욕심 내지 않고 안전하고 차분히 남은 대회에서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제공=KPGA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문정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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