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내 피부에도? 아모레퍼시픽 중금속 화장품 속 안티몬 뭐길래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20일 자사제품에서 중금속인 안티몬이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안티몬은 광물 등에 존재하며 각종 완제품 허용기준은 10㎍/g이다.
합금과 페인트, 거담제, 반도체 등 재료로 용도가 다양한 안티몬은 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허용기준이 엄격하다.


안티몬에 중독되면 주로 피부염과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또한 목통증, 두통, 가슴통증, 호흡곤란, 구토, 설사, 체중감소, 후각장애 등의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안티몬이 발암성 물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2004년에는 충남 연기군에 위치한 한 안티몬 생산공장 인근 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린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안티몬은 지난 2011년에 방영된 SBS 법의학 드라마 싸인에서도 독성물질로 다뤄지기도 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안티몬허용 기준 위반 제품 자진회수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성코스메틱에서 올해 1월 이후 납품받은 아리따움 4종과 에뛰드하우스 2종 가운데 일부 로트(lot)의 제품이 이에 해당된다.
회수 대상 제품 소지 고객은 아리따움과 에뛰드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 방법에 따라 교환 및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판매업체로서 모든 판매 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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