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에 잠 못잔다…2030, 가상화폐 우울증에 속앓이

사진=AP/연합



▷정보유출 파문 페북 사면초가 - 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데이터분석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명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에 유권자 성향 분석 데이터를 제공. 이번 사건은 페이스북 정보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보여준다는 지적. 페이스북과 계약을 맺고 이용자 정보를 수집한 개발자 혹은 협력사로 인한 정보유출의 가능성 대두. 이번 사건 이후 페이스북의 주가는 장중 7% 급락하며 하루 동안 시가총액 367억달러(약 40조원) 증발. (아주경제)

▷30대 노무사, 후회로 쓴 일베 반성문 - "제 발언으로 피해를 입었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이자 현직 노무사인 윤수황씨의 사과글이 화제. 4년 전 한 TV프로에서 일베를 옹호하는 인터뷰를 했던 그는 세월호 유족과 사망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롱글을 보며 믿음이 깨졌다고 말해. 그는 현재 폐쇄 국민청원에 동참에 나서. (경향신문)

▷日, 고양이 인공 혈액 개발 - 19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주오대가 고양이 수혈에 사용할 수 있는 인공혈액을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 발표. 연구진은 국제우주정거장 내 일본 실험시설을 활용해 인공혈액 성분을 합성. 지금은 고양이 수술 시 수혈이 필요하면 다른 고양이의 혈액을 사용. 채혈 후 보관 가능 기간이 수일에 불과해 수급을 맞추기 어렵다는 단점. 반면 인공혈액은 분말 형태로 저장할 수 있어 장기간 보존할 수 있다고. (동아일보)

▷MB일가 6명 무더기 법정 가나 -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기로에 선 가운데 부인 김윤옥 여사와 아들 이시형씨 등의 범죄 연루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MB 일가가 무더기 사법처리될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려. 김 여사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다스 법인카드로 4억원 이상 결제. 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0만달러를 수수했고,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건넨 불법자금 중 5억원 안팎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아. 아들 시형씨와 사위 이상주씨도 각각 이상은 다스 회장 몫의 배당을 빼돌려 따로 관리하거나 불법자금 전달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아. 이외에도 이 회장과 조카 이동형씨도 다스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 (서울경제)

▷스팸보다 더 하네…선거 석달 전부터 문자폭탄 - 6·13 지방선거를 석 달가량 앞두고 문자 공해가 기승. 예비 후보자나 후보자들이 보내는 홍보 문자가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고 있어. 무차별적 선거 문자 폭탄은 유권자들의 짜증을 유발. 하지만 후보자 및 예비 후보자들은 노년층에 홍보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인 만큼 문자 선거운동을 고수. 경기 지역 시장 후보자 선거 캠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나이 든 유권자에겐 문자 홍보 효과가 가장 크다"고 말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문자는 합법적 선거운동이고, 개인정보 수집 절차는 선거법 상 별도 규정이 없어 규제에 어려움이 있다"고. (조선일보)

▷펫파라치, 시행 하루 앞두고 연기…정부 "법령 준비 미흡" - 동물보호법에 정해진 반려견 안전수칙을 위반한 개주인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일명 펫파라치 제도가 시행을 하루 앞두고 잠정 미뤄져. 이유는 관련 제도와 법령 준비가 미흡하다는 것. 정부가 올 1월 펫파라치 3월 시행을 예고한 지 두 달 만에 방침을 바꾸면서 혼란 예상. (중앙일보)

▷우버 자율주행차, 첫 보행자 사망사고 -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시험 운행 중이던 우버의 자율주행 차량이 18일 첫 보행자 사망사고를 내. 49세 여성 피해자는 복잡한 교차로에 있는 횡단보도의 바깥에서 걷고 있다가 시속 40마일(약 64㎞)로 달리던 차량에 치인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져. 자율주행은 고작 10여년밖에 연구되지 않은 신생 기술. 기술적 불완전성과 법적 미비점이 많은 가운데 자율운행차를 시험 운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한겨레)

▷미국, 베네수엘라 가상화폐 거래금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한 가상화폐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이 명령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가 직접 발행하거나 제3의 기관이 베네수엘라 정부를 대신해 발행한 어떠한 디지털 화폐, 코인, 토큰의 거래도 미국 내에서 금지. 이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가상화폐 발행을 통해 미국의 경제 제재를 회피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서라고. (한국경제)

▷손실에 잠 못자고 말 못하고…2030 커지는 가상화폐 우울증 - 하루에도 몇 번이고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상화폐 때문에 2030 투자자들이 우울증을 호소.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많은 청년이 뛰어들지만, 결국 남는 건 수천만원에 달하는 빚과 망가진 몸뿐이라는 한탄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와. 극도의 불면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지만, 헛된 망상에 사로잡힌 자업자득이라는 시선에 쉽게 고민을 꺼내지 못한 채 속앓이만 할 뿐이라고. (한국일보)

김충범 기자 acech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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