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신인상 최혜진,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나서…‘특급 신인’ 조아연은 데뷔전 우승 도전

7일 베트남서 2019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개막 오지현·이소영·장하나 등 톱랭커 대거 출전

대상·신인상 최혜진,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나서…‘특급 신인’ 조아연은 데뷔전 우승 도전



최혜진 2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오는 7일부터 나흘 동안 베트남 호찌민 인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2019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리는 효성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혜진.(사진제공=KLPGA)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신인상을 수상한 최혜진이 2019 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 상금 7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혜진은 오는 7일부터 사흘 동안 베트남 호찌민 인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 72·6,579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작년 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 해 8월 프로 무대에 데뷔한 최혜진은 작년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에 데뷔전을 치렀고,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신인이 데뷔전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는 주인공이 됐다.




최혜진은 2018 시즌 KLPGA 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포함 16개 대회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려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발휘하며 대상과 신인상을 수상했고, 상금 4위, 평균타수 2위, 톱 10 피니시 1위에 각각 자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감했다.




따라서 최혜진이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최혜진의 2연패 달성이 녹녹치 않아 보인다.




올해 유일하게 3승을 올린 이소영을 비롯해 2승을 기록한 오지현, 장하나 그리고 장타자 김아림, 이다연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개막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최혜진은 “2018시즌 신인으로서 대상까지 차지하게 되면서, 2019 시즌의 목표는 상금 1위로 굳어졌다.
따라서 이번 대회부터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 컷 탈락이 한 번 있었기 때문에, 올 시즌 컷 탈락이 없는 시즌을 보내는 것 또한 큰 목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올해 시즌 막판까지 최혜진과 치열한 대상 경쟁을 펼친 오지현도 “2018시즌 아쉽게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어 2019 시즌이 더 기다려진다”며 “일단 시즌 첫 승의 물꼬를 최대한 빨리 트는 것이 목표”라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들의 거센 추격도 최혜진에게는 부담이다.
자신도 작년 대회에 신인으로 출전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기 때문이다.




먼저 2018 시즌 KLPGA 드림투어에서 상금 1위를 차지한 이승연과 2위 이가영 그리고 국내 72홀 최소타 기록(29언더파 259타)을 보유하고 있는 박현경 등이 데뷔전을 치른다.




여기에다 2019 KLPGA 정규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한 조아연과 2위 임희정도 복병으로 부상했다.
특히 국가대표로 지난 9월 제28회 세계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조아연은 장타력과 정교한 아이언 샷을 겸비해 2년 연속 신인이 데뷔전 우승 기록을 세울지 주목을 받는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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