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감독 데뷔 라울, 레알판 과르디올라에 대한 기대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레알 마드리드 전설 라울 곤살레스(41)가 친정팀에서 지도자로 변신한다.
당초 행정직으로 길을 걷는 듯 했으나 곤살레스는 감독의 길을 걷기로 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21일(한국 시간) "라울이 4월 스페인축구협회(RFEF) 엘리트코스에서 코치 자격을 얻어 지도자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리가 엠버서더로 활약하던 라울은 지난해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그는 1994년 프로데뷔해 2010년 팀을 떠나기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여 동안 활약한 레전드다.
741경기를 뛰며 323골을 기록했고 아직도 전설의 7번, 영원한 주장으로 기억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컴백 이후 라울은 스포츠 디렉터 최고 과정을 수상해 자격증을 얻는 등 감독과 행정식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였다.
결국 갈림길에서 라울은 지도자를 택했다.
데뷔를 앞둔 팀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이다.
마르카는 "유스팀에 산티아오 소라리 감독이 팀을 떠날 예정"이라면서 알바로 베니토가 프로 바로 아래 단계 유스팀 후베닐A를, 라울이 후베닐B를 맡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한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감독 부임을 앞두면서 기대는 어느 때 보다도 높다.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이후 곧바로 감독으로 성공가도를 달린 펩 과르디올라는 가장 대표적인 최근 사례다.
그는 유니폼을 벗고 바로 바르셀로나B팀을 맡은 뒤 바르셀로나 지휘봉까지 잡아 단일 시즌 전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썼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를 지휘하면서 명성을 쌓고 있다.




팀은 다르고 그 시작도 라울은 유소년 팀이지만, 주장 완장을 찼던 시절 카리스마를 떠올리면 레알판 과르디올라를 기대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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