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억 작가' 비플의 작품이 온다 … 국내 최초 NFT 전시

국내 최초 NFT 아트 전시 '더 토큰 매니페스토'가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수동 분또클럽에서 열린다. [제공=NUMOMO]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NFT(Non Fungible Token)아트 전시가 열린다.

NFT 크리에티브 에이전시 누모모(NUMOMO)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수동 분또블루에서 '더 토큰 매니페스토(The Token Manifesto)'전을 개최한다. 전시에는 누모모가 컬렉션한 NFT 슈퍼스타 아티스트 '비플(본명 마이크 윈켈만)'의 '정치는 헛소리다(Politics is Bullshit)'를 비롯 70여명의 국내 작가와 20여명의 해외 작가가 참여한다.

비플은 지난 3월 11일 글로벌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에서 자신의 작품 '매일: 처음의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을 6930만달러(약 780억원)에 낙찰시키며 미술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비플은 이 경매로 데이비드 호크니와 제프 쿤스에 이어 생존작가 중 세 번 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전시에 나오는 비플의 '정치는 헛소리다'는 크리스티에서 낙찰된 '매일: 처음의 5000일'과는 다른 작품으로, 2020년 10월 31일 100개 원본 디지털 복사본을 작품당 1달러에 한정 판매했던 것이다. 누모모측은 "당시 에디션 입찰에 참여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2차 시장에서 420달러에 구매했다. 4개월 후인 2021년 2월에 10만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DDP 라이트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레피크 아나돌(Refik Anadol)의 작품 등 NFT 시장에 선구적으로 참여한 작가들의 미디어아트와 프린트가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누모모 측은 "NFT는 미디어 아트의 최단점이었던 원본 공증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보완했고, 2차시장에서 거래 발생 시, 작가가 설정한 만큼의 수수료를 취할 수 있어 많은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들이 왜, 그리고 어떻게 NFT를 사용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과 NFT가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NFT 이해와 담론의 확장을 위한 워크샵도 열린다. '컬렉터를 위한 NFT'워크샵은 8일 오후 8시에, '작가들을 위한 NFT'는 15일 오후 8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신청은 분또블루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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