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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 인공지능력 키우기 책을 읽읍시다

한 권으로 끝내는 AI 비즈니스 모델/정두희/청림출판
"모든 기업은 인공지능(AI) 기업이 될 것이다."

지난 4월 IBM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IBM의 연례행사인 싱크 디지털 2020 기조연설에서 "20년 전에는 많은 이가 모든 기업은 인터넷 기업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오늘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라며 "그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올들어 전세계에 창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오히려 세계 각국의 AI 경쟁을 가속화시켰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 심지어 경영자들조차 AI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기업 비즈니스에 적용시켜야 할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경우가 많다.

수천 건의 기술 및 비즈니스 혁신 케이스를 분석해오며, 페드로 도밍고스 교수 등 AI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교류해온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인 저자는 이미 "AI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비즈니스를 일굴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점점 닫히고 있다"며 전세계 다양한 컨설팅 기업의 자료조사를 통해 AI 혁신이 기업의 미래에 왜 중요한지를 낱낱이 공개한다. 또 "지금은 AI를 통해 거대한 기회를 획득할 수 있는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때"라고 주장하며 AI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 책에 제시한다.

그는 "AI 혁신을 이루려면 AI의 기술적·기능적 가치를 보고 경험적 가치를 통찰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AI의 기술적 이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의 경험적 가치를 디자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 말에 동의를 하면서도 선뜻 따라나서기 주저하는 독자들을 위해 저자는 자율주행차, 언택트 산업, 스마트홈, 맞춤형 의료 등 AI 기술이 꼭 필요한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세계 최고 기업들의 제품과 경영 비결을 알려주며 한 번 더 AI 비즈니스 모델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정의부터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이 책의 최고 미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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