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나만의 공기’를 마신다…‘언제’ ‘어디서든’ 미세먼지로부터 해방

LG전자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를 차량 내 컵홀더에 장착한 모습.

- LG전자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 체험기

- 고성능 필터의 긴 교환주기…대형 컵홀더는 필수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LG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이하 퓨리케어 미니)를 사용해봤다. 평소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관계로 주로 운전 중에 작동시켰다.

일단 차량 에어컨을 작동했을 때나 송풍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보다도 작다. 약풍으로 작동하면 소음이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수준인 약 30㏈(데시벨) 정도다. 국제인증기관 TUV라인란트(TUV Rheinland)에서 퓨리케어미니의 모터, 팬 등의 작동 소음이 작다고 검증하기도 했다.

USB 타입의 C형 단자를 이용해 간편하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것도 편리했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휴대용으로 제작된 만큼 자동차뿐만 아니라 유모차, 공부방,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차량용으로 사용할 때는 지름이 81㎜ 이상의 컵홀더에 장착이 가능하다. 컵홀더 규격이 작으면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하다.

체험 중에 실제 성능을 테스트할 수는 없었지만 회사측이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필터다. 퓨리케어 미니의 필터는 한국공기청정협회(KACA, Korea Air Cleaning Association)로부터 소형 공기청정기 CA인증과 미세먼지 센서 CA인증을 받았다. 휴대용 공기청정기 중에서 두 가지 인증을 모두 받은 제품은 퓨리케어 미니가 처음이다.

성능에 더해 필터 한 개의 수명이 2000시간에 이르는 것도 장점이다. 6개월 동안 하루 12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수명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휴대용 공기청정기의 필터가 300~400시간(통상 1개월마다 교체)인 점을 감안하면 퓨리케어 미니의 필터 수명이 5배 이상 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필터 가격도 1만원으로 기존 제품의 1만5000~2만원대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필터 가격이 저렴한 만큼 자주 교환하더라도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이밖에 퓨리케어 미니는 포터블(Portable) PM1.0 센서, 듀얼 인버터 모터,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 등을 탑재해 공기청정성능이 장점으로 꼽힌다.

포터블 PM1.0 센서는 제품을 세우거나 눕히거나 상관없이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한다. 듀얼 인버터 모터는 쾌속 모드 기준 분당 5000rpm(revolution per minute, 1분간 회전수)으로 회전하면서 오염물질을 빠르게 흡입한다.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은 깨끗한 공기를 빠르고 넓게 보내준다.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다. 청정표시등은 ‘좋음’부터 ‘매우 나쁨’까지 4가지 색깔로 공기질 상태를 보여준다. 스마트폰과 퓨리케어 미니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전용 앱을 통해 배터리 잔량, 필터 교체 주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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