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공룡+여름, 크레용 신짱 신규 장편 애니메이션 공개

크레용 신짱 오라의 공룡 일기 티저 포스터 (사진출처: 애니메이션 공식 X)
▲ 크레용 신짱 오라의 공룡 일기 티저 포스터 (사진출처: 애니메이션 공식 X)

크레용 신짱(짱구는 못말려) 신규 애니메이션이 발표됐다. 제목은 공룡을 주제로 한 '크레용 신짱 오라의 공룡 일기'로, 작년 발매된 게임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 ~끝나지 않는 7일간의 여행~(이하 짱구 여름방학)'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소재와 제목 등이 일부 겹쳐 관심을 끈다.

9일 제작이 발표된 크레용 신짱 오라의 공룡 일기는 시리즈 사상 31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현대에 부활한 공룡이 카스카베에 나타나고, 시로(흰둥이)와 카스카베 방위대(떡잎마을 방범대)가 작은 공룡을 만나고 뜨거운 우정을 쌓는 내용을 그린다. 여름이라는 계절과 잠자리채를 들고 있는 모습, 현대 마을에 공룡이 등장한다는 부분 등이 '짱구 여름방학'을 연상시킨다.

다만, 실제 내용은 게임과 큰 차이가 있다. 게임의 경우 카스카베가 아닌 큐슈의 시골 마을 '앗소(국내명 광주 '오잉' 마을)'을 배경으로 하며 공룡은 부가적 요소지만, 이번 애니메이션은 노하라 가족과 주변 인물들이 사는 카스카베에 공룡이 나오며 일상에 균열이 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짱구와 흰둥이의 친구로 아기 공룡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도라에몽 첫 극장 애니메이션 '노비타와 공룡(국내평 진구의 공룡대탐험)'이 연상되는 부분도 있다.

애니메이션 감독을 맡은 사사키 시노부는 "되돌아보면 어린 시절, 한여름이라는 계절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시간이었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절실히 느껴지는 그런 마음의 고마움을, 신노스케들의 한여름을 그린 이 작품에 담았습니다. 스크린 속에서 박력 있게 날뛰는 공룡들과 노도의 전개를 기대해 주세요"라고 밝혔다.

크레용 신짱 오라의 공룡 일기는 2024년 여름 일본에서 개봉하며,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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