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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TV 속 자신 못 알아보는 아버지에 오열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방송인 이휘재가 TV 속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81회는 '사랑이란 말보다 더 사랑할 수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이휘재는 아버지를 위해 쌍둥이들과 '가요 무대' 비공식 사전 무대에 올랐다.  
 
그는 "몸이 아프신 아버지의 유일한 낙이 '가요 무대'다"라며 "외식이 힘들 정도로 거동이 힘드신 상태다. 사전 무대를 어버이날 서프라이즈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쌍둥이들과 함께 흥겨운 '다함께 차차차'를 불렀고 "어렸을 때 크고 무섭고, 술만 마시던 아빠를 누가 좋아했겠나. 그때는 다정다감하지 못한 아버지를 원망했다"며 "이제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해야겠다.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후 이휘재는 녹화한 영상을 들고 아버지를 찾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TV 속 이휘재와 쌍둥이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다.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사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이휘재가 연신 "정말 모르시겠냐. 알아보시면서 그렇게 말만 하시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아버지는 끝내 "누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결국 급격히 건강을 잃은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을 훔쳤다.  
 
그때 이휘재의 아들 서언이가 품에 안기며 "할아버지 건강하세요"라고 말했고, 이휘재 아버지는 옅은 미소를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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