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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G 만에 첫 승 현대건설, 알레나 없는 인삼공사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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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OVO 제공) © News1 |
(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현대건설이 외국인 선수가 빠진 KGC인삼공사를 잡고 1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7 25-18)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현대건설은 11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개막 후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현대건설은 이날 값진 승리(1승11패·승점 4)를 거머쥐었다.
5위 인삼공사는 5승6패(승점 16)가 됐다.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은 블로킹 3개, 서브득점 2개 포함 19점을 올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마야는 19점, 황연주도 1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의 최은지는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알레나가 부상으로 빠진 인삼공사는 이날 팀 공격성공률 21.58%에 그치는 등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완패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시작부터 6-3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없는 인삼공사는 공격 성공률이 떨어져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위기도 있었다.
현대건설은 세트 후반부 범실에 21-2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야와 황연주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끊었다.
이후에도 황연주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득점으로 25-21 첫 세트를 가져갔다.
흐름을 탄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부터 인삼공사를 몰아붙였다.
인삼공사는 공격 범실이 이어졌고 양효진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8-2로 앞섰다.
특히 양효진은 세트 중반 코트 구석을 정조준한 예리한 서브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올렸다.
직후 이다영의 블로킹도 나오면서 16-4까지 벌어졌다.
2세트도 현대건설의 25-17 승리.
결국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최은지를 막지 못하고 흔들리면서 6-11로 밀렸다.
하지만 차분히 추격을 시작했고 양효진의 활약에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인삼공사는 공격 범실과 함께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을 보였고 현대건설은 연속 득점을 올려 16-12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점수를 쌓아가며 24-18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황연주의 퀵오픈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