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2차례 192억 최정, FA 총액 역대 최고 잭팟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31)이 또 한 번 FA 대박을 터뜨렸다.




SK는 5일 최정과 6년 최대 106억 원(계약금 32억 원, 연봉 68억 원, 옵션 6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5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86억 원 계약을 체결하며 SK에 잔류했던 최정은 다시 한 번 친정팀을 택했다.
6년 계약으로 사실상 평생 SK맨이 됐다.




최정은 2번의 FA 계약으로 총 192억 원을 벌었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6억 원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하기에 따라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2차례 이상 FA 계약을 체결한 선수들 중 역대 최고 금액을 확보했다.
종전에는 강민호(삼성)가 2번의 FA로 총 155억 원을 기록했다.




최정은 2005년 1차지명으로 SK에 입단해 14년간 1493안타(306홈런) 985타점 926득점 135도루 통산 타율 2할9푼, 1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1~2013년, 2017~2018년 5차례 골든글러브(3루수)를 수상했고, 2009,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3루수로 인정받았다.




만 31살의 최정은 KBO 공인 FA 계약으로는 최장 기간인 6년 계약을 맺었지만 계약 기간이 끝나도 37살이다.
그때까지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면 최근 추세와 팀 내 상징성을 볼 때 2년 정도 연장 계약도 가능해 최정의 지갑은 더욱 두둑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마음껏 웃을 수만은 없는 최정이다.
최정은 올 시즌 115경기에 나와 99안타(35홈런) 74타점 95득점 타율 2할4푼4리를 기록했다.
홈런은 리그 7위였지만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리그 62명의 타자 중 62위였다.
정확성이 떨어지면서 타석에서 무게감도 떨어졌던 위기의 시즌이었다.




최정은 내년부터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는 계약 후 "이곳에서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SK가 제 2왕조 시대를 맞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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